이번 여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시원한 날씨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멋진 풍경이 매력적인 삿포로에 가기로 했다. 보통 가족 여행은 패키지 여행으로 가지만 이번에는 자유여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고 예약했던 렌트카를 찾아 나섰다. 우리 가족은 닛산 렌트 어 카 라는 곳에서 렌트를 했다. 상대적으로 큰 회사였기 때문에 렌트카를 찾기도 쉽고 보험 등 여러가지 서비스가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나오면, 바로 이렇게 택시를 타는 곳과 렌터카를 찾는 곳의 방향이 표지판으로 나와있다. 일본 신치토세 공항에는 거의 모든 표지판에 영어와 한국어가 함께 표시되어 있으므로 길을 찾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표지판을 따라 렌터카 업체로 갈 수 있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공항 표지판은 렌터카 업체로 가는 길을 계속해서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루트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도착한 곳인 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서 표지판을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복잡한 길도 아닐 뿐더러 표지판에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렌터카 업체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까지 길을 찾지 못할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렌터카 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렌터카 업체로 가기 위한 셔틀버스를 타는 곳에 도착하면 이렇게 렌터카 업체들이 나란히 붙어있다. 이 중에 자신이 예약한 업체에 전화를 연결해서 셔틀버스를 요청하는 형식이다. 나는 일본에서 꽤 유명한 렌터카 업체로 보이는 닛산 렌트 어 카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업체 간판을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애초에 예약할 때도 낯선 곳이기 때문에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보험이 확실하고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대형 업체로 예약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다른 분들한테도 렌터카는 대형 업체에서 렌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차를 대여한 닛산 렌트 어 카 업체의 간판을 찾았고, 매대에 올려져 있는 전화기로 업체에 전화를 했다. 수화기를 들면 별도의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업체로 연결이 된다. 직원은 영어를 할 수 있으므로 영어로 대화하면 된다.
전화연결 후 예약번호와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바로 셔틀버스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예약자 이름은 예약 시 등록한 운전자 이름을 의미했다. 셔틀버스는 10~15분 후에 도착한다고 했다.


그렇게 약 15분 후에 셔틀버스가 도착했다. 밖으로 나오면 Car Rental Shuttle이라고 렌터카 셔틀버스 타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렌터카 업체의 셔틀버스에는 업체명이 쓰여 있으므로 확인 후 탑승하면 된다.
여기 정류장에서 자신이 예약한 업체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다른 한국분들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운이 좋게 예약한 닛산 렌트 어 카 업체가 전화 연결도 잘 되고 셔틀도 바로 보내주어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터카 업체를 알아보고 있다면 닛산 렌트 어 카 업체를 추천한다.

닛산 렌트 어 카 업체에 도착하면 이런 모양이다. 여기서 영어를 할 줄 아는 국제 직원이 진행을 도와준다. 먼저, 예약번호와 예약자 이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그 다음 동의서를 작성하고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작성한다. 마지막으로 미리 준비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보여주면 절차가 끝이 난다. 절차가 완료된 후 직원이 차로 안내를 해준다.


나는 예약을 트립닷컴(Trip.com)에서 진행했다. 3박 4일, 시간으로는 총 72시간을 예약했고 가격은 267,902원을 결제했다. 여기서 기름값은 별도이다. 또한 이 상태는 가장 기본 보험이 들어있는 상태였는데, 하루(24시간) 당 2,200엔(약 20,000원), 총 6,600엔(약 60,000원)을 추가하여 자기부담금 0원인 완전 지원(full support) 보험으로 수정했다.

이렇게 우산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었다. 물론 반납은 해야 한다!

우리가 렌트한 차량은 준중형 세단인 노트(Note E-power)라는 차였다. 국제 직원분이 톨게이트 지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마지막에 기름을 만땅으로 채워서 반납해달라고 이야기 해준다.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 기름을 넣지 못하고 반납했는데, 이럴 시 요청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기어 변경 및 사이드 브레이크 등에 대한 것은 질문하면 답변을 해주었다. 출발하기 전에 기어, 사이드브레이크, 에어컨, 깜빡이 등 다양한 조작법을 물어봐서 설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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