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에서 꼭 가야한다는 맛집 중 하나로 골드망고그릴을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블루크랩파스타 라는 게가 들어간 로제 파스타를 많은 사람들이 인생파스타라고 언급하고 있었다.
세부에 그 정도 퀄리티인 식당이 있다고? 하며 기대에 찬 마음으로 방문해보았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나는 세부와서 굳이 가야할 맛집으로 골드망고그릴을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부터 내돈내산 후기를 시작하겠다.

먼저 세부시티 맛집 골드망고그릴 외관이다.
조명을 활용해 예쁘게 꾸며져 있다.


약간 우리나라의 어느 파스타 맛집처럼 물과 식기류가 이렇게 세팅되어 있다.
손님들도 모~두 한국인이었다.
이렇게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헷갈릴 정도!

가장 먼저 주문한 메뉴는 치즈가리비이다.
에피타이저 메뉴로 시켜보았다.
치즈에 피망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피자치즈처럼 느껴져서, 나에겐 마치 가리비가 들어있는, 그리고 도우 없는 도미노피자를 먹는 맛이었다.
가리비 알은 보통 크기였다.
가격은 395페소(한화 약 만원) 이었다.

다음은 골드망고그릴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루크랩파스타!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꽃게를 활용한 로제 파스타인 블루크랩파스타는 칭찬 후기가 아주 많았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먹어보았다.
그런데 웬걸! 내 입맛엔 좀 과하게 달았다.
로제 소스가 꾸덕하다는 것을 제외하고, 게 맛이 잘 베어있는지도 모르겠고..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 조금 실망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기본적으로 카레향으로 맛을 낸 볶음밥이었다. 카레와 파인애플의 조화가 의외로 신선했다.
파인애플 볶음밥 가격은 345페소로 한화 약 8,500원이었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메뉴였다.

블루크랩파스타 가격은 645페소로 한화 약 16,000원 정도였다. 이거는 완전 한국 가격이잖아..? 싶었던 가격이었다. 세부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 대비 이 파스타를 추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디저트로 망고를 이용한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망고쉐이크와 망고플롯!
망고쉐이크는 설탕을 빼달라고 미리 말하면 깔끔한 망고맛을 즐길 수 있다.
망고플롯은 미니 망고케이크락느 보면 되는데 생각보다 단맛이 강해서 아쉬웠지만, 망고가 워낙 맛있다보니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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