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투어를 마치고 21시라는 늦은 밤에 오타루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을 곳을 열심히 찾았지만 웬만한 저녁 식사 가능한 곳이 21시나 22시에 문을 닫고 있었다. 그나마 찾은 몇몇 이자카야 집은 가게 자체가 워낙 조그마해 만석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저녁 먹을 곳을 찾기 위해 한참을 해메이다 발견한 곳이 야끼니쿠 맛집 규가쿠이다. 야끼니쿠 맛집 규가쿠는 가게 규모가 커서 만석이 될 일이 적고, 밤 11:00PM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오타루에서 밤 늦게 간단히 저녁을 먹거나 술 한잔을 하고 싶은데 자리가 별로 없을 때 야끼니쿠 맛집 규가쿠에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곳은 무한리필 야끼니쿠 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https://maps.app.goo.gl/pjqaGr5oaPH5BuLc8
yakiniku Otaru Gyukaku -Beef BBQ -Otaru Branch · 1-5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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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니쿠 맛집 규가쿠의 외관이다. 세련된 전통 방식의 건물 모양이었다. 나무로 된 기둥이 인상적이었다.
평일에는 17:00PM에 오픈해서 23:00PM에 영업이 종료되고, 주말에는 16:00PM에 오픈해서 23:00PM에 영업이 종료된다. 라스트 오더는 22:30PM 이다.
야끼니쿠 맛집 규가쿠의 메뉴판이다. 무한리필로는 1인당 70분 식사에 3,180엔(약 3만원), 90분 식사에 3,580엔(약 3만 5천원), 100분 식사에 4,880엔(약 4만 5천원)이며 마지막 100분 무한리필 식사에는 소혀가 제공되는 것 같았다.
우리 가족은 배가 많이 고픈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한리필을 시키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면 단품 메뉴 중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여러가지 부위를 한꺼번에 주는 Four Meat Assortment(4가지 부위 모둠)으로 선택했다. Four Meat Assortment(4가지 부위 모둠)은 프리미엄 소 혀, 와규 갈비, 프리미엄 스테이크, 성인 소갈비 이렇게 4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아, 이전 식당에서 가리비를 맛있게 먹어 가리비 4조각도 추가로 같이 주문했다. 아! 생맥주도 빠지지 않고 주문했다. 또한 고구마 소주가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고구마 소주도 함께 주문했다. 아래 사진에는 맥주와 고구마 소주가 없지만, 고구마 소주 후기를 말하자면 별로 추천하고 싶은 맛이 아니었다. 조금 쓴 소주같은 느낌이랄까? 삿포로와 오타루에 갔다면 고구마 소주보다는 삿포로 생맥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위의 왼쪽부터 Four Meat Assortment(4가지 부위 모둠)의 4가지 부위인 프리미엄 소 혀, 와규 갈비, 프리미엄 스테이크, 성인 소갈비가 나왔다. 양은 많지 않았지만 부위당 4조각이 나와서 가족이 한 조각씩 부위별로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야끼니쿠의 맛은.. 당연한 맛이지만 기름지고 달고 정말 맛있었다. 기름이 많고 맛있는 소스가 발려 있으니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우리가 기대하는 맛있는 야끼니쿠의 맛, 딱 그 맛이었다.
특히나 소 혀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소 혀를 처음 먹어 보았는데 식감도 좋고 맛도 훌륭했다. 불은 화로 구이에 구워 먹는 방식이었다.
마지막으로 가리비를 같이 구워 먹었다. 가리비는 버터와 소스가 같이 올라가서 제공되었다.
이렇게 Four Meat Assortment(4가지 부위 모둠)과 가리비 4개 그리고 맥주 4잔과 고구마 소주 2잔을 먹고 약 10만원 정도가 나왔다. 만약 저녁 식사용으로 야끼니쿠 맛집 규가쿠를 방문한다면 3가지 무한리필 종료 중 한 가지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품으로 먹는 것은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간단히 술안주를 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소고기를 적당량만 먹으려 한다면 그런 경우에만 단품 야끼니쿠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