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잘츠캄머굿을 둘러보고, 셋째날 방문한곳은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블레드성)이다.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위치한 작은 국가이며 언어는 슬로베니아어를 사용하고, 화폐는 유로(€)를 사용한다. 블레드 호수(블레드성)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블레드 호수 가운데 마리아 성당이 있고 블레드성은 호수 주변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위 사진은 블레드성에서 촬영한 마리아 성당의 모습이다.
선택관광(통통배&블레드성)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의 선택관광은 1. 통통배를 타고 마리아 성당에 방문, 2. 버스로 블레드성까지 방문하는 코스이다. 우리는 선택관광을 통해 마리아 성당과 블레드성을 모두 방문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 통통배 및 블레드성 선택관광은 정말 강추한다. 마리아 성당까지 들어가는 통통배에서 블레드호수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마리아성의 카페도 예뻤으며 특히 성당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산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마리아 성당 99개의 계단
블레드 호수 마리아 성당에 도착하면 99개의 계단으로 된 입구가 나온다. 마리아 성당은 실제 슬로베니아 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려왔던 곳이라고 한다. 특히 결혼식순의 하나로 성당 입구의 99개의 계단을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오르는 순이 있다고 하는데, 이 행동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라고 한다.
또한 이곳은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대령과 결혼하는 곳으로, 대령이 마리아를 안고 99개의 계단을 올라가 결혼식을 올린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마리아 성당 카페
마리아 성당 안에는 예쁜 카페가 하나 있었고, 화장실 정도의 시설이 있었다. 규모는 작았지만 한군데 한군데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해서 둘러보는 맛이 쏠쏠했다. 카페 안 블레드 호수가 보이는 포토스팟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블레드성
통통배 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블레드성으로 이동했다. 블레드성에는 박물관과 여러 기념품샵이 있었고, 성이다 보니 규모는 마리아 성당보다 훨씬 컸다.
블레드성은 입구부터 설산이 보이는 마운틴뷰를 뽐내서 무척 예뻤다.
아래 사진은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블레드 호수와 마리아 성당이다. 블레드성이 높은 곳에 위치하다보니 이렇게 블레드 호수에 감싸져있는 마리아 성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블레드 호수의 시그니처 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블레드 호수에 둘러쌓여 있는 마리아 성당의 모습이 마치 동화속에 나올법한 그림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었다.
블레드성 박물관
블레드 성 내부는 약 3층짜리 높이의 박물관과 갖가지 상점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실 블레드성의 묘미는 블레드성에서 블레드 호수와 마리아 성당을 내려다보는 뷰를 즐기는 것이지만, 내부의 박물관도 둘러봄직 했다. 박물관을 통해 옛 슬로베니아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 기념품샵을 따로 둘러보진 않았다. 대신 동화 속 한장면 같은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마리아성을 오랜 시간 바라보았다. 참으로 힐링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