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
연말을 기념하여, 동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교원투어에서 패키지로 예약을 했다. 누가 그러던데, 가족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 진리라고. 그 말을 실감하듯 패키지 여행은 교통, 숙박, 음식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일이 하나도 없어 마음이 너무나도 편안했다.
다만 빡센 일정의 패키지라 몸이 좀 고단했을 뿐!
7박9일 동유럽 패키지 여행 일정
패키지 동유럽 여행 일정은 7박9일 동안 6개국 9개 도시를 여행하는 일정이었다. 6개국은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체코로 동유럽의 주요국은 모두 방문하는 셈이다. 도시는 각각 1. 독일 로텐부르크, 2. 오스트리아 비엔나,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굿, 3. 슬로베니아 블레드, 4.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폴리트비체, 5. 헝가리 부다페스트, 6.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다. 순서는 화살표 방향과 반대로 돌아, 잘츠부르크부터 시작해서 잘츠캄머굿, 블레드, 자그레브, 폴리트비체, 부다페스트, 비엔나, 프라하, 로텐부르크 순으로 여행했다.
오스트리아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성이다. 성은 예전부터 적군으로부터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한 최후의 방어책으로 가장 높은 곳에 단단한 외벽을 둘러서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기를 활용한 공중전이 시작되면서는 성의 의미가 무색해졌다고 한다.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선택관광 후기
동유럽 7박9일 패키지 여행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호엔성 내부투어가 선택관광으로 들어있다. 1인당 30유로씩을 더 내면 후니쿨라를 타고 들어가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 관광을 할 수 있다.
우리 가족(4인)은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 선택관광을 신청했다.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후니쿨라를 타는 시간은 1분이 채 안된다. 만약 후니쿨라 때문에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 관광을 신청한다면 그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로 들어와 위로 올라오면 아래와 같이 잘츠부르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확실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한국과 달리 촌속색 공원이 눈에 많이 들어오고, 그 사이사이에 아기자기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특히 이날은 하늘이 너무 맑고 예뻐서 풍경이 더욱 멋있고 아름다웠다.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 선택관광은 결론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에서 내려다보는 잘츠부르크 시내가 무척이나 멋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에 크리스마스 기간에 맞춰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갔다면, 호엔성에 올라가지 않고 그 밑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아기자기한 소품과 먹거리를 구경하고 쇼핑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투어를 마치고 주어지는 자유시간 30분 안에 점심해결+크리스마스마켓구경+약속장소까지 이동을 모두 해야돼서 점심도 허둥지둥 먹고 구경도 제대로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멋진 풍경이냐 크리스마스 마켓이냐!!
선택은 당신의 몫이지만 나는 잘츠부르크까지 갔다면, 호엔성 위에서 보는 멋진 잘츠부르크 풍경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 이후 일정에도 있으니 말이다!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
또 투어를 통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옛 오스트리아 군사들과 백성들이 어떻게 적군으로부터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을 활용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역사에 관해 들을 땐 조금 지루한 것 같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유익했던 시간들이다.
위 사진에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깔대기 모양의 구멍을 통해 뜨거운 기름을 부어 적군이 벽을 타고 올라오는 것을 방어했다고 한다. 무엇 하나 그냥 만들어진 것이 없는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잘츠부르크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또다른 풍경 스팟이다. 초록색 풀밭이 더 잘 보였던 이전과는 달리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찬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엿볼 수 있고, 잘츠부르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는 호엔잘츠부르크성(호엔성) 내부 선택관광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광고 아님! 내돈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