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서호는 하노이에 머무는 동안 내가 정말 좋아했던 곳이다. 집에서 위치가 가깝기도 했고 고요하게 아름다운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이다. 호안끼엠 호수가 이태원이나 홍대 같다면 서호는 한남동 같다고 해야 할까?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한 아름다움이 있다. 서호는 낮과 밤의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낮에 방문해서 카페에 들렀다가 해가 질 때까지 쩐꾸옥 사원을 둘러보는 등 서호를 즐기고 롯데타워의 루프탑에 들려서 저녁을 먹은 후 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다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의 나무와 건물들의 불빛과 조화로움을 이루는 서호의 밤 풍경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이 예쁜 풍경이다.
서호는 호안끼엠 호수보다 훨씬 크다. 나는 자전거로 서호를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약 한 시간 반이 걸렸다. 한 바퀴를 절대 다 돌지 못하므로 특정한 곳을 정해놓고 방문해야 한다. 그래서 추천하는 두 곳은 카페 Tit coffee와 쩐꾸옥 사원이다.
Tit coffee(서호 뷰 카페)
하얀색 커튼과 목재 느낌의 테이블이 마음에 들어 자주 갔던 카페이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서호가 보이는 서호 뷰이다. 목재 테이블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서호의 조화가 아주 아름답다. 솔직히 커피와 디저트의 맛은.. 아주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다. 하지만 이 뷰를 감상하며 먹는 커피는 어떤 맛이라도 맛있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커피의 맛을 중요시 여기는 분이시라면, Tit coffee 말고도 주변에 서호가 보이는 카페들이 많으니 이 중 한군데 방문을 추천한다.
Tít Coffee - Tít Coffee
https://maps.app.goo.gl/EZZWAjUXCzXT84uRA
쩐꾸옥 사원
낮과 밤 다른 매력이 있는 쩐꾸옥 사원이다. 쩐꾸옥 사원은 서호의 중간에 위치하여 서호를 감상하며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쩐꾸옥 사원은 베트남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사원으로, 베트남 여행 인증사진을 찍기에 좋다.
쩐꾸옥 사원 - 쩐꾸옥 사원
https://maps.app.goo.gl/9ZnsBc27U9e8jDaE9
서호의 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현대적 건물이 호수 뒤로 보이는 이국적인 뷰와, 쩐꾸옥 사원과 같이 전통 건물이 호수 뒤로 보이는 전통적 느낌의 뷰이다. 두 가지 뷰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서호는 참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노이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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