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가면 역시 해산물을 먹어야 한다. 여기서 소개할 더 감바(The Gamba)는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고,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곁들일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Gamba - Gamba
+44 141 572 0899
https://maps.app.goo.gl/YW7pNAbQjgrMhWiH9
Gamba · 225A W George St, Glasgow G2 2ND 영국
★★★★★ · 생선 & 해산물 레스토랑
www.google.com
메뉴 및 가격
나는 더 감바(The Gamba)에 총 3번을 방문했는데, 각각 가리비, 랍스터, 농어찜을 먹었다. 3가지 해산물 모두 만족스러울 만큼 맛있었다. 음식의 가격대는 3만 원-6만 원 정도이며 와인은 잔당 1만 원대이다.
내부 분위기
더 감바(The Gamba)는 잔잔하면서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또 지하에 위치해서 그런지 아늑한 느낌이 난다. 애피타이저로 식전 빵과 연어 크림 타르트를 주는데, 애피타이저로 입가심하기 딱 좋다. 특히 연어 크림 타르트는 사 먹어도 될 정도의 맛이었다. 식전 빵은 바삭한 식감에 담백한 맛이 특징이었다.
음식 후기
가리비구이
가장 먼저 시도한 음식은 가리비구이이다. 저녁에 방문했는데, 별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양이 적어 보이는 가리비를 선택했다. 예상대로 가리비구이는 양이 적었다. 허기가 진 상태라면 동 메뉴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맛은 기가 막혔다. 먼저 적당한 정도로 익어 식감이 무척 부드러웠다. 그리고 함께 나온 소스와의 조합이 참 좋았다. 간간이 먹어주는 달콤 짭조름한 양념이 된 쌀밥은 가리비의 맛을 더 돋워 준다.
랍스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머무르는 동안 2군데의 랍스터를 시도했다. 두 곳 모두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더감바의 랍스터는 우선 살이 잘 발라져 있었다. 먹기가 무척 편했다. 양념은 치즈와 버터가 섞여 있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굉장히 깊은 맛이 나면서도 절반 이상 먹었을 때는 조금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랍스터 자체는 무척 맛있었으나 루꼴라 등의 야채를 곁들일 수가 없어 끝에 쯤에 조금 물릴 수 있다. 하지만 깊은 버터 치즈의 맛과 랍스터의 탱글함이 살아있으므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결론은, 더 감바의 랍스터는 추천한다.
농어찜
마지막으로 시도한 메뉴는 농어찜이다. 농어찜은 농어를 쪄서 오일과 함께 즐기는 음식이다. 왼쪽의 흰색 덩어리는 레몬이다. 사실 농어찜은 나의 기대에는 사실 못 미쳤는데, 맵고 짜고 달콤한 양념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오일로 간을 한 이 음식이 조금 싱겁게 느껴졌다. 농어 살도 특별히 부드럽고나 쫄깃한 느낌은 없었다. 농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랍스터나 가리비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순위 : 가리비 > 랍스터 > 농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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