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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영국 글래스고 맛집: 파이브가이즈/Five guys(버거), Atlantic Bar&Brasserie(오이스터, 홍합스튜), Stack&Stil

by 지구라는 책 읽기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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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래스고는 약 보름간 출장으로 방문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머무르며, 유일한 낙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었는데,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맛집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파이브가이즈 Five Guys (버거)

총평

사실 파이브가이즈 Five Guys는 유럽에서 유명한 버거 체인점이다. 그래서 엄청나게 깊은 인상을 남긴 맛집은 아니었지만, 유럽에서 흔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고 나 또한 그러한 이유로 시도해보았기에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파이브가이즈 Five Guys 버거는 아메리칸식 버거인데, 그렇기 때문에 패티에서는 깊은 맛이 났지만 베이컨과 치즈 등이 짜고 특별한 맛이 나지는 않았다. 나는 치즈 버거를 선택했고, 거기에 베이컨을 선택했기 때문에 더욱 짠맛이 강했을 수도 있다. 또한 토마토나 양배추를 추가하지 않으면 야채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감자튀김도 특별한 장점이 있지 않았고 오히려 메말라서 퍽퍽하게 느껴졌다. 가장 큰 문제는 조금 대중화된 느낌이 많이 나서 음식을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Five Guys Glasgow St Vincent St - Five Guys Glasgow St Vincent St
+44 141 221 2186
https://maps.app.goo.gl/9noafw9phNsZdyQC6

Five Guys Glasgow St Vincent St · 57-61 St Vincent St, Glasgow G2 5TF 영국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가격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었다. 버거 하나에 10파운드가 넘었고, 세트로 주문할 시 10파운드 중반대의 가격이었으니 말이다. 야채를 추가한다면 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었다.

파이브가이즈 Five Guys 치즈 버거
파이브가이즈 Five Guys 치즈 버거

아무튼 버거는 아쉬웠으나, 내부 인테리어는 예뻤다. 붉은색으로 센스있게 꾸며져 있었다. 버거와 감자튀김은 많이 아쉬웠지만, 유럽에서 오랜 기간 여행한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유럽에 짧게 머무르고, 한 끼 한 끼 소중하게 먹고 싶다면 파이브가이즈(Five Guys)는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내부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내부

2. 아틀란틱바 Atlantic Bar&Brasserie(오이스터/굴, 홍합 스튜 맛집)

내부 분위기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오이스터/굴, 홍합스튜 맛집 아틀란틱 바 Atlantic Bar&Brasserie이다. 여기는 별점 4개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약간 복적 거리는 바에서 해산물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내부 분위기는 아래 사진 참고를 부탁드린다. 사람이 많고 넓어서 북적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고급져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Atlantic Bar & Brasserie - Atlantic Bar & Brasserie
+44 141 221 0220
https://maps.app.goo.gl/b1rThDn2ahq4HKVy6

Atlantic Bar & Brasserie · 12-16 St Vincent Pl, Glasgow G1 2EU 영국

★★★★★ · 브라세리

www.google.com

가격

또한 좋았던 점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혼자서도 두 가지 메뉴를 시키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는 점이다. 홍합스튜는 약 7~8파운드 정도로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고, 오이스터/굴은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 중에 큰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두 사이즈 모두 10파운드 대의 가격으로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없었다. 화이트 와인 두 잔을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 잔 당 약 8파운드 정도였다.

아틀란틱바(Atlantic Bar) 내부
아틀란틱바(Atlantic Bar) 내부
아틀란틱바(Atlantic Bar) 내부2
아틀란틱바(Atlantic Bar) 내부2

음식 후기

홍합 스튜

먼저 홍합 스튜는 가격 대비 너무너무 만족했다. 양이 많았으며, 홍합과 크림 수프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홍합 또한 튼실하여 통통한 살의 식감이 살아있었다. 그리고 홍합 스튜에 마늘 바게트가 서비스로 같이 나오는데, 마늘 바게트는 겉바속촉의 끝이라고 할 수 있다. 홍합 스튜와 마늘 바게트를 정신없이 먹었는데도 양이 많아서 먹는데 한참이나 소요되었다. 정말 강추하는 메뉴이다.

오이스터/굴

솔직히 오이스터/굴은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우리나라의 고급 오이스터 바의 굴에 비하면 확실히 식감이나 크기가 부족했다. 그래도 레몬 및 오이스터/굴 용 소스가 제대로 갖추어져서 나와서 이 점은 만족스러웠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오이스터/굴을 화이트 와인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틀란틱바(Atlantic Bar) 굴(오이스터), 홍합스튜
아틀란틱바(Atlantic Bar) 굴(오이스터), 홍합스튜

3. 스택 엔 스틸 Stack&Still (팬케이크 맛집)

총평

이 집도 매우 추천하는 팬케이크 맛집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재료들이 신선하다. 스택 엔 스틸 Stack&Still은 팬케이크의 양과 토핑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데, 팬케이크를 1단 2단 3단 중 몇 단으로 먹을지 선택할 수 있고, 토핑으로 캐러멜 시럽을 뿌리고 초콜릿을 얹을지 혹은 아보카도와 연어를 얹을지도 선택할 수 있다. (2단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양이고, 나도 2단을 추천한다.) 물론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었다. 예를 들면 아보카도, 계란, 연어, 크림이 들어가는 팬케이크 이렇게 한 가지 메뉴가 있다. 나는 내가 토핑을 개별로 선택하는 것보다 식당에서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먹는 것이 토핑들끼리의 조합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해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팬케이크를 골랐다.

Stack & Still - Stack & Still
+44 141 471 0417
https://maps.app.goo.gl/4xseCi4WG7uMZQjx8

Stack & Still · 100-108, W George St, Glasgow G2 1PJ 영국

★★★★☆ · 팬케이크 음식점

www.google.com

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맛집 외부
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맛집 외부
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맛집 내부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맛집 외부2
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맛집 내부
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스택앤스틸(Stack & Still) 팬케이크

음식 후기

나는 짭조름한 메뉴 하나, 달콤한 메뉴 하나를 모두 먹어보고 싶어 총 두 가지 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하나는 연어 아보카도 팬케이크, 하나는 초콜릿 카라멜시럽 팬케이크이다. 하지만 혼자 방문한다면 이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위에 언급한대로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시켰는데, 두 가지 종류를 주문하다보니 팬케이크를 1단으로 주문했다. 여기서 내가 실수한 점이 완성품은 토핑이 아주 넉넉하게 들어간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점과, 영국은 음식이 달고 짜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었다. 두 팬케이크는 모두 맛있었지만 연어 아보카도 팬케이크는 너무 짰고, 초콜렛 팬케이크는 너무 달았다. 결국 나는 두 음식 모두 거의 절반을 남기었다. 배불러서 보다는 너무 짜고 달아서이다. 오히려 2단 팬케이크로 주문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스택앤스틸(Stack & Still) 연어아보카도 팬케이크 및 초콜렛 팬케이크
스택앤스틸(Stack & Still) 연어아보카도 팬케이크 및 초콜렛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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