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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몽골 6박 7일] 고비사막 여행 1일차: 투어 예약, 푸르공 승차감, 울란바토르, 차강소브리가

by 지구라는 책 읽기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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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 입사하고 나서 자주 대학생 때 갔던 여행이 생각났다. 그때의 나는 참 자유로웠는데! 2년 차 직장인인 나는 이번엔 꼭 기필코 여행을 가리라 다짐했다. 그러던 중 대학교 친구 한 명이 몽골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좋았다고 추천을 해주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대자연을 보고 올 수 있다나! 그 길로 이번 여름엔 반드시 몽골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가지를 알아본 결과, 몽골의 고비사막은 반드시 투어사를 끼고 고비사막 투어를 신청해서 가야 하며 고비사막 투어는 1주일 정도를 잡고 가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6인 이상이 팀을 이루어 여행사와 고비사막 투어 계약을 해야 한다. 팀을 만들어서 여행사와 고비사막 투어를 계약하는 것이 몽골 고비사막 여행의 핵심이다. 나는 8월부터 네이버 카페를 통해 몽골 여행 팀을 꾸렸고(총 6명 모집에 성공했다!), 우리들은 2번의 모임 끝에 훈누 투어로 여행사를 선정했다. 그렇게 나는 추석을 낀 9월에 6박 7일 간 몽골로 여행을 떠났다.

< 훈누 투어 비용>

1인 투어비용 360$ + 침낭 5$ = 365$
6인 총 비용 2190$ + 유심 30$ = 2220$
예약금 130$ 먼저 지불, 잔액 2090$ 가이드 미팅 시 지급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했다. 칭기즈칸 공항은 인천공항 같은 웅장한 느낌의 공항은 아니었고, 작고 전통적인 느낌의 공항이었다. 신기했던 점은 톰 앤 톰스 카페가 있었다는 점! 해외에서 우리나라 브랜드를 발견하면 참 반갑다. 우리나라 기업들 참 아시아에 많이도 진출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칭기즈칸 공항 사진이 어두운 것은, 새벽 일찍 도착하여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이기 때문이었다.

칭기츠칸 공항칭기즈칸 공항 내부 탐앤탐스 카페
몽골 칭기츠칸 공항

< 몽골 6박 7일 여행 일정>

1일차 : 울란바토르->차강소브리가
2일차 : 욜링암
3일차 : 헝거리엘스&낙타체험
4일차 : 바양작
5일차 : 바가 가즈링 촐로
6일차 : 울란바토르
7일차 : 테를지

몽골 고비사막 투어 첫째 날의 일정은 울란바토르(칭기즈칸 공항)에 아침 일찍 도착해서 고비사막의 첫 번째 일정인 차강소브리가로 바로 떠나는 일정이다. 아래 사진은 차강소브리가로 향하는 중간에 휴게소에 내려 찍은 모습이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풍경에 몽골에 왔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차강소브리가로 가는 길 휴게소 풍경차강소브리가로 가는 길 차강소브리가로 가는길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
차강소브리가로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푸르공

우리는 일반 대형차와 푸르공 중 택1에서 푸르공이라는 차를 선택했다! 우선 푸르공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옵션이기도 했고, 몽골에 와서 푸르공을 한 번 타고 가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했다. 푸르공은 차 자체만으로는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진 차인데, 내부 승차감은 아주 힘들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우린 푸르공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통통 튀어오르게 만드는 사막의 울퉁불퉁함과 그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푸르공 덕분에 불편했지만, 하루 만에 푸르공에 적응한 우리는 이튿날부터는 잘 적응하여 잠도 잘 잤다.

푸르공 앞에서 찍은 사진
푸르공 앞에서 찍은 사진

차강소브리가

드디어 차강소브리가에 도착했다. 차강소브리가는 마치 달에 온 것처럼 울퉁불퉁한 바위 표면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대자연이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왔다.

차강소브리가의 모습1차강소브리가의 모습2차강소브리가의 모습3
차강소브리가의 모습
차강소브리가의 모습4차강소브리가의 모습5차강소브리가의 모습6
차강소브리가에서 찍은 사진


신기했던 차강소브리가에서의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푸르공을 타고 고비사막을 가로질러 가다 보면 이렇게 소와 양 떼(+기타 가축)를 굉장히 많이 목격하게 된다. 처음엔 너무 신기해서 계속해서 카메라를 들었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게 되었다.

차 안에서 본 양과 소 때의 모습


정말 이렇게까지 가깝게 소와 양 떼가 차 옆으로 지나간다!

차 안에서 필름 카메라로 찍은 양과 소 때의 모습


소와 양 떼를 필름 카메라로 찍은 모습이다. 이런 특이한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게 몽골 고비사막 투어 여행의 큰 장점인 것 같다. 이렇게 20대에 몽골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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