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6박 7일 여행] 5일째: 낭쉐 인레 호수 맛집 팬케이크 킹덤(pancake kingdom), 인레 호수 보트 투어 후기

낭쉐

바간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낭쉐로 넘어왔다. 낭쉐의 방문 포인트는 인레 호수에서 보트 투어를 하는 곳이다. 따라서 딱 1박만 예약을 했다. 낭쉐는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던 바간과 다르게, 평화로운 시골 느낌이 났다. 우리나라로 치면 바간이 경주라면 낭쉐는 남해같달까? 특히 낭쉐에서 만난 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서, 내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는 기분이었다.

낭쉐의 풍경과 강아지

낭쉐의 풍경과 고양이

낭쉐에서 만난 남매

 

낭쉐 인레호수 최고의 맛집, 팬케이크 킹덤(Inle pancake kingdom)

낭쉐 최고의 맛집, 아니 미얀마 최고의 맛집으로 팬케이크를 판매하는 Inle Pancake Kingdom을 강력 추천한다.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모두 잡은 최고의 맛집이다. 미얀마에는 양식이 보기 드물고, 양식을 판매하는 식당은 대부분 외국인이 운영중이라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하지만 Inle Pancake Kingdom은 양식의 맛을 즐길수 있는 동시에 현지 가격에 버금가는 저렴한 가격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팬케이크는 짭조름한 크레페(Savory CREPES)와 달달한 크레페(SWEET CREPES) 2가지로 나뉘어지는데, 두 가지 맛을 하나씩 맛보길 추천한다.

오믈렛 팬케이크와 초콜렛 딸기 팬케이크

아보카도, 버섯, 치즈, 토마토, 양파가 들어간 오믈렛 팬케이크와 초코렛 베이스의 산딸기 토핑 팬케이크다. 오믈렛 팬케이크는 재료들과의 조화가 좋아서 정말 맛있었고,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메뉴다. 오믈렛 팬케이크의 가격은 현재 5,000짯(5,000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초코렛 베이스의 산딸기 토핑 팬케이크는 달달하니 디저트로 먹기 좋았고, 산딸기를 같이 먹으니 비타민도 같이 보충할 수 있다. 초코렛 산딸기 팬케이크의 현재 가격은 3,000짯(3,000원)으로 확인된다. 

 

낭쉐의 어부

 

인레 호수 보트 투어

다음 소개할 낭쉐의 즐길거리는 낭쉐의 하이라이트, 인레 호수 보트 투어이다. 인레 호수 보트투어는 낭쉐에서 예약 후 바로 진행할 수 있다. 인레 호수 보트투어는 인레 호수를 크게 한바퀴돌면서 인레 호수 위의 여러 가옥들을 지나치고, 또 상점에 들려 구경하는 시간도 갖는 투어이다. 인레 호수 보트투어를 통해 인레 호수에서의 미얀마 낭쉐 어부들의 일상 모습을 엿보고, 수상가옥을 구경하며 낭쉐 인레호수 위 주민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인레 호수가 매우 크기 때문에, 끄없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호수가 매우 크므로 햇빛이 비친 인레 호수의 윤슬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낭쉐 인레 호수 보트 투어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호수의 풍경을 만날 수 있고, 미얀마 낭쉐 사람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너무나 만족도가 높았던 투어였다. 중간에 기념품샵에 들리기도 하지만, 그 또한 낭쉐의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게 지나갈 수 있다. 나는 실제로 아무런 기념품도 사지 않았다!

인레호수의 모습

인레 호수의 수상가옥

특히나 인레 호수 보트 투어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양한 수상가옥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물 위에 지어진 수상가옥의 건축 원리가 궁금해지기도 했고, 또 모기 등 다양한 벌레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이를 떻게 이겨내는지 궁금해졌다.

인레호수 위의 배의 모습

낭쉐 인레호수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모두 배를 탈 줄 아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옆집 주민도 물 위에 살고, 내가 가고자 하는 상점도 물 위에 있다면, 당연히 물을 건널 수 있어야 할 것이었다. 물 위 배에 떠있는 것이 너무도 익숙한 그들의 삶, 인레 호수 보트 투어를 통해 새로운 삶의 모습을 한 가지 더 배울 수 있었다.

인레 호수의 모습2

 

낭쉐 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이 외에도 낭쉐에는 예쁘게 꾸며진 정원들이 많으니, 호스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공원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공원에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다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